프레데릭 왕세자 “DMZ 방문, 한반도 정세 배울 기회이길”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페이스북) 2019.3.25/뉴스1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청와대에서 프레데릭 덴마크 왕세자 내외를 접견하고 “이번 왕세자님 내외분의 방한이 양국관계를 더 발전시켜 나가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를 찾은 프레데릭 왕세자와 메리 왕세자비에게 이같이 환영의 인사를 전했다. 프레데릭 왕세자 내외의 방한은 2012년 공식방한 이후 7년만으로, 이들은 이날(20일)부터 22일까지 우리나라를 공식방문한다.
문 대통령은 “작년 10월 P4G(녹색성장 및 2030글로벌 목표를 위한 연대)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덴마크를 방문했을 때 왕세자님과 아주 짧게 인사만 나눠 아쉬웠다”며 “7개월 만에 서울에서 왕세자님 내외분을 재회하게 돼 매우, 무척 기쁘다. 마그레테 여왕님께도 저의 각별한 안부인사를 전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방문에 있어선 양자관계를 더욱더 돈독히 하는데 큰 목적을 두고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프레데릭 왕세자는 “P4G 이니셔티브 창립국가로서 덴마크와 한국이 다시금 함께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작년에 문 대통령님께서 (덴마크) 코펜하겐을 방문해주셨는데 정말 감사하고 앞으로는 한국과 덴마크 수도뿐만이 아니고 다른 P4G 회원국에도 방문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으면 좋겠다”고 했다.
프레데릭 왕세자는 그러면서 “올해는 저희가 수교 60주년을 맞이한다는 것 자체로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동시에 전세계적으로 당면하고 있는 많은 도전과제에 대해서도 함께 논의할 수 있는 기회가 있길 희망한다”며 “또 저희 내외가 직접 DMZ(비무장지대)를 방문함으로써, 한반도 정세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기회를 갖고 또 외교적 사안에 대해 들을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프레데릭 왕세자 내외는 방한기간 중 DMZ 방문, 덴마크 기업인 면담과 오찬, 문화 행사 참관 등의 일정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