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다’에 책임 돌리고 불안감 조장… 수입 얼마나 줄었는지 자료 내달라”
이날 이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죽음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죽음을 정치화하고 죽음을 이익을 위해 이용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버지뻘인 76세 택시 기사가 그런 결정을 한 것이 안타깝고 미안하기 그지없다”면서도 “죽음은 어떻게도 미화될 수 없다. 죽음과 폭력은 멈춰야 한다”고 호소했다.
지난해 12월부터 이달 15일까지 서울개인택시조합이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벌인 VCNC(타다 운영 쏘카 자회사)의 차량 공유 서비스 타다 퇴출 요구 집회 중에 택시기사 4명이 차량공유 서비스 중단을 요구하며 분신했고 그중 3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 대표는 “택시업계와의 상생대책을 마련 중인데 타다를 중단하지 않으면 대화를 하지 않겠다고 하는 억지는 그만하라”며 “상생안을 만드는 이유는 자율주행시대가 오기 전에 연착륙해야만 하는 택시업계를 위해서인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개인택시조합은 “19일 조합원의 장례 이후 공식 입장을 내겠다”고 했다.
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