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두 초기화면 갈무리
세계에 구글이 있다면 중국에는 바이두가 있다. 바이두는 중국 검색업계를 독점하고 있다. 그런 바이두가 상장 이래 처음으로 손실을 기록했다.
미중 무역전쟁으로 인한 중국의 경기 둔화가 얼마나 심각한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삽화라고 할 수 있다.
미국 뉴욕증시에 상장돼 있는 바이두는 16일(현지시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바이두는 이 기간 35억9000만달러(4조2904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바이두의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10% 가까이 급락하고 있다.
바이두는 전자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와 게임업체인 텐센트와 더불어 중국 IT기업 ‘삼대천왕’으로 불리고 있다.
그런 바이두가 손실을 입었다는 것은 어떠한 경제 지표보다 더 큰 의미를 담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