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리 콘 전 NEC 위원장 © News1 자료 사진
이는 같은 골드만삭스 CEO 출신으로, 트럼프 행정부에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으로 참여했던 게리 콘이 트럼프 대통령이 대중 관세 부과를 강행하자 사표를 던지고 나온 것과는 전혀 다른 평가여서 주목된다.
골드만삭스는 월가의 사관학교로 불리며, 자유무역을 옹호한다. 특히 월드만삭스의 CEO는 미국 재무장관으로 바로 발탁되는 등 월가의 좌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는 “미국의 피해보다 중국의 피해가 더 크기 때문에 대중 관세 부과는 좋은 협상 전략”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의 생각이 나쁘지 않다”고 평가했다.
에릭 로버트슨 - CNBC 화면 갈무리
그의 논리는 중국의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면 미국 소비자들은 관세가 부과되지 않은 다른 나라 제품을 구매할 것이기 때문에 전체 무역적자는 줄지 않지만 대중 무역적자는 줄일 수 있으며, 이는 결국 중국에게 큰 타격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그의 이 같은 의견에 반론도 만만치 않다. 스탠더드 차터드은행의 외환 담당 수석 전략가인 에릭 로버트슨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블랭크페인이 너무도 논리를 단순화했다”고 지적했다.
다른 전문가는 “중국의 인건비가 크게 오르고 있는 가운데, 관세를 부과하면 탈중국 행렬이 가속화 될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부과는 중국 중심의 생산 체인을 해체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미국의 경제 전문채널인 CNBC는 한때 월가의 좌장이었던 블랭크페인의 트윗으로 트위터상에서 수준 높은 경제논전이 벌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