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근간 삼권분립…文정부, 행정·사법 이어 입법부 장악”
장외 투쟁에 본격 돌입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3일 오전 광주 광산구 송정역광장에서 ‘문재인 STOP! 광주 시민이 심판합니다’ 규탄 대회를 마친 뒤 광주시민들이 항의를 하자 경호를 받으며 송정역으로 향하고 있다. 2019.5.3/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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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3일 광주를 찾아 “자유를 지키기 위해 광주·전남 애국 시민들이 피를 흘려 헌신했다”며 “그러나 지금 자유민주주의가 흔들리고 있다. 자유가 훼손되고 있다. 한국당이 자유를 사랑하는 분들과 이 땅의 자유를 지켜나가겠다”고 호소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즌 광주 송정역에서 열린 ‘문재인 STOP 광주시민이 심판합니다’ 집회에서 “광주·전남 주민들의 마음은 우리나라가 자유롭고 평화로운 자유민주주의의 나라가 되길 바라는 것 아닌가”라며 이렇게 말했다.
황 대표는 “자유의 근간은 삼권분립이다”라며 “그러나 이 정부가 행정부를 장악하고, 사법부와 헌법재판소까지 장악했다. 헌법재판관 9명 중 6명이 자기 사람들”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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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에 대해서도 “이 정권이 필요한, 이 정권을 위한 수사기관을 만드는 것이 말이 되느냐”라며 “이 정부의 입맛에 맞지 않게 수사를 하면 공수처가 그 사건을 가져올 수 있다. 공수처가 공정하게 수사를 할 수 있겠나”라고 비판했다.
황 대표는 “말로 했도 되지 않으니 우리가 장외로 나온 것”이라며 “독단으로 정부를 운영하고 국회도 운영하려는 독재국가를 만들려는 것 아닌가”라고 전했다.
또 “이 정부는 경제도 망가트렸다”며 “소상공인들 다 문 닫게 했다. 실업자는 얼마나 많아졌나. 특히 청년 4명 중 1명이 실업자”라고 주장했다.
황 대표는 “경제를 살리고 나라를 살리기 위해 일어 서서 우리에게 힘을 보태달라”며 “우리 다음 세대의 아들과 딸이 잘 살 수 있게 하는데 힘을 보태달라. 한국당이 앞장서겠다”고 당부했다.
(서울·광주=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