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1분기 점유율 전년 대비 1.3%p 상승 전망 담배 판매량은 줄었지만 1분기 전자담배는 '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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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담배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관련 종목들의 주가가 탄력을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28일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1분기 KT&G(033780)의 궐련담배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1.3%포인트 상승한 63.0%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궐련형 전자담배인 ‘릴 하이브리드’와 ‘릴 핏’ 판매량은 5억7000만개비로 추산된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전자담배 시장 내 KT&G 점유율은 25%까지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며 “릴 하이브리드 판매가 증가하며 KT&G 수익성에 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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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올해 1분기 담배시장 동향에 따르면 전자담배 판매량은 9200만갑으로 1년 전 판매량(6880만갑)보다 33.6% 증가했다.
전자담배 판매 비중은 통계를 작성한 2017년 5월 이후부터 꾸준히 늘어났다. 전자담배는 지난 2017년 2분기 전체 담배 판매량의 0.2% 비중이었지만 2017년 3분기 2.6%, 4분기 6.2%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이어 지난해 4분기 11.5%의 점유율을 보이며 처음으로 10%대로 진입했다. 올해 1분기 전자담배 판매 비중은 11.8%로 나타났다.
반면 담배 판매량은 7억8270만갑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판매량(7억8390만갑)보다 0.2% 줄었다. 담뱃값 인상 전인 2014년 같은 기간(9억4320만갑)보다 17% 감소했다.
KT&G와 이엠텍 등이 전자담배 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주로 꼽힌다. KT&G는 궐련형 전자담배 ‘릴’ 시리즈를 판매하고 있고 이엠텍은 신제품 릴 하이브리드에 카트리지를 제공하는 업체다.
KT&G는 올해 들어 9만7600원에서 10만2000원까지 4.5%가량 올랐다. 아울러 릴 하이브리드에 사용되는 액상카트리지를 생산하는 이엠텍 또한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 이엠텍은 이달 들어 12.06%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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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은주 연구원은 “쥴 출시에 대한 시장의 막연한 우려는 급속히 완화될 것”이라며 쥴의 온라인 판매 금지, 니코틴 함량인하 등을 감안하면 KT&G의 유통 역량이 더욱 부각된다“고 분석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