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현되면 시진핑의 첫 방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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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을 방문 중인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이 15일 왕이(王毅)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양자회담을 했다.
NHK에 따르면, 두 사람은 이날 회담에서 오는 6월 오사카(大阪)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맞춘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일본 방문을 위한 조정을 본격화하기로 확인한 것으로 보인다. 실현되면 시 주석의 첫 번째 방일이 된다.
고노 외상은 지난 13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베이징(北京)을 방문 중으로, 왕 부장과의 회담은 중국 베이징(北京) 영빈관인 조어대(釣魚台)에서 이날 12시께부터(현지시간) 2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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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고노 외상은 “올해는 양국관계를 안정된 형태로 발전시켜 나가는 데 매우 중요하고 보람있는 1년”이라며 “국제정세, 세계경제가 불투명함을 더하는 가운데, 지역과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함께 책임을 다할 필요가 있다”라고 답했다.
NHK는 자세한 회담 내용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시 주석의 방일 등에 대한 논의 외에도 고노 외상이 중일 간 영유권 분쟁지인 센카쿠(尖閣)제도(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 문제 및 동중국해 가스전 개발 등에 대해서도 일본 측의 입장을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왕 부장과의 회담에 앞서 고노 외무상은 같은 날 오전 베이징 관청가 중난하이(中南海)에서 리커창 중국 총리와도 회담했다.
회담에는 세코 히로시게(世耕弘成) 경제산업상 등 일본 각료 4명 등이 동석했으며, 안정적인 중일관계 구축을 위해 계속해서 고위급 경제대화를 실시하고, 이에 더해 환경문제 등에 대해서도 협력하기로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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