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교수는 2009년 한국중력파연구협력단(KGWG)을 이끌고 국제 공동 연구 기관인 미국의 ‘라이고 과학협력단’에 참여해 2015년 인류 최초의 중력파 검출에 기여하며 한국 천문학계의 중력파 분야 연구 발전에 공헌했다. 권 책임연구원은 약물 전달과 분자영상을 융합한 ‘테라그노시스(치료와 진단의 합성어)’ 분야를 개척해 맞춤의학 연구의 새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이 명예교수는 일제 식민주의 역사관을 비판하고 한일 강제병합의 불법성을 증명하는 등 일제가 왜곡한 부정적 한국사 인식 개선 및 한국사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시상식은 5월 9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다. 수상자 3명에게는 각각 1억 원의 상금과 상패가 수여된다.
염희진 기자 salth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