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남부 근해에서 엔진 고장을 일으켰던 대형 크루즈선 바이킹 스카이호의 헬리콥터를 통한 선객 구조 작업이 계속되고 있다.
바이킹 스카이호에 타고있던 1373명의 관광객 및 승무원 중 엔진 고장 후 20시간 정도가 지난 24일 오전9시(한국시간 오후4시) 현재 397명 정도가 윈치로 끌어당겨져 구조 헬기에 옮겨졌다. 토요일 밤 어둠 속에서도 헬기 5대는 선객 인양 및 공수를 계속했다.
헬기는 최대 20명이 탈 수 있으며 배 갑판에서 헬기까지는 30m 거리다. 구조된 선객들은 윈치로 끌어올려지는 동안 “좌초 위험의 배에 있을 때보다 더 심한 공포를 느꼈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하고 있다. 10여 명만 가벼운 부상 상태다.
곧 헬기 구조가 시작됐고 일요일 새벽 꺼진 엔진 4개 중 3개가 기능을 회복했다. 스카이호는 엔진 가동과 함께 2척의 예인선 도움을 받아 가까운 육지를 향해 느린 항해를 시작했으며 그 사이 헬기 구조는 계속됐다.
탑승자 중 크루즈 관광객은 915명이며 대부분 미국과 영국인이라고 한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