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브스, 억만장자 2153명 발표 빌 게이츠 2위, 트럼프 715위… 이건희 회장 61위 등 한국인 40명
베이조스의 재산은 1310억 달러(약 147조8000억 원)로 지난해보다 190억 달러(약 21조4000억 원) 늘었다. 포브스는 “아마존 주가는 지난해 8월 최고점을 찍은 후 하락했지만 한 해 전과 비교해도 여전히 가치가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그가 이혼 후에도 현 재산을 유지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베이조스는 1월 25년간 결혼 생활을 한 부인과의 이혼을 발표했다.
2001∼2017년 총 12차례 1위를 차지한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는 자산 965억 달러(약 108조9000억 원)로 2위였다.
한국인으로는 이건희 회장이 지난해보다 일곱 계단 상승한 61위(186억 달러)로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119억 달러)이 181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74억 달러)이 215위였다.
세계 주식시장 약세 및 무역갈등으로 올해 세계 억만장자 수는 지난해보다 55명 줄었다. 한편 ‘부동산 재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31억 달러)은 전년 대비 51계단 상승한 715위에 이름을 올렸다.
구가인 기자 comedy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