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스캔들 조사 확대론에 "병자들" 조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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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2020년 대선에서 자신의 재선을 확신한다며, 2016년보다 더 큰 차이로 승리를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A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에서 열린 미 공화당 최대 후원단체 보수주의정치행동회의(CPAC)의 행사에 참석해 이와 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기후변화에 대한 체제를 만들겠다고 나선 민주당 의원들을 조롱하고, 자신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겠다는 의원들을 향해 “병자(sick)”라고 부르는 등 거침 없는 행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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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 코르테스 민주당 하원의원 등이 제안한 ‘그린 뉴딜(Green New Deal)’ 정책에 대해 그는 “뉴 그린 딜이든 뭐든 격려한다. 이는 정말 홍보해야 하는 부분이다”며 “열심히 일해야 할 것이다. 비행기도, 에너지도 없다. 바람이 없는 날엔 전기도 끊긴다”고 조롱했다.
이어 “여보, 서둘러요. 오늘 바람이 불어요? 난 텔레비전이 보고 싶어요, 여보”라며 재생에너지를 우스꽝스럽게 표현했다.
러시아 스캔들 조사에 대해서는 “이 허구놀음은 죽어가는 듯 보인다”며 “그들(로버트 뮬러 특검팀)은 러시아와 관련된 어떤 것도 찾지 못했다. 담합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이제 ‘그(트럼프 대통령)가 한 모든 일들을 조사해보자. 그의 금융거래를 확인하자. 그의 거래들을 살펴보자’하는 식으로 조금씩 조사를 변경하고 있다”며 “이 사람들은 병자(sick)들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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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