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안도걸 더불어민주당 수석 전문위원 임명
주인공은 전남 화순 출신인 안도걸(54) 더불어민주당 수석 전문위원.
그는 호남 출신으로 고인이 된 임상규 전 순천대 총장이 김대중 정부시절인 2000년 예산총괄심의관 자리에 오른 뒤 19년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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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총장도 그 자리에서 2002년 예산실장에 오른데 이어, 과기부 차관, 농림부 장관까지 지냈다. 호남 출신 예산실장은 3선 국회의원인 장병완 민주평화당 의원(2004년~2005년)이 임명된 2005년이 마지막이다.
행정고시 33회 출신인 안 심의관은 광주 동신고와 서울대학교에서 경영학 학사와 정책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미국 하버드대학교에서 행정학 석사 과정을 밟았다.
기재부에선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경제예산심의관, 복지예산심의관, 행정안전예산심의관, 복지예산과장, 민간투자제도과장, 제도관리과장 등 보직을 지낸 예산통이다. 대통령비서실 경제수석비서관실 선임행정관, 사회수석비서관실 선임행정관 등으로 파견된 경험이 있으며 보건산업정책국장으로 보건복지부에도 몸담았었다.
안 심의관은 24일 “맡은바 임무에 모든 능력과 성심을 다할 것이다”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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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안 심의관 임명으로 관가의 동신고 출신 ‘전성시대’가 재확인됐다.
지난해 12월 단행된 차관급 인사에서 황서종 인사혁신처장, 이호승 기획재정부 제1차관, 정무경 조달청장도 모두 동신고 출신이다.
【광주=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