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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부가 중거리핵전력조약(INF) 탈퇴에 따른 새 미사일시스템 개발·배치에 일단 거리를 뒀다.
6일(현지시간) 의회전문매체 더 힐에 따르면 미 국방부 소속 존 루드 정책국장은 이날 “현 시점에서 배치를 논하고 있는 중거리(미사일)시스템 또는 이와 유사한 것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의 옵션을 살펴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루드 국장은 아울러 이달 말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국방장관회의에서 미국이 동맹국들과의 방어 옵션을 논의한다고 예고했다. 루드 국장은 “새로운 현실에 대응해 우리 방어 태세를 어떻게 적응시킬지를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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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앞서 지난 1일 러시아가 INF 협정을 이행하고 있지 않다며 협정 불이행을 선언하고, 미국은 6개월 후 협정에서 자동으로 탈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일 연두교서에서 러시아의 INF 조약 위반과 미국의 INF 탈퇴를 거론하며 “미국은 최첨단 미사일방어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