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김철수 감독. 사진제공|한국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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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김철수 감독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 발휘되는 선수들의 응집력을 높이 평가한다. 이를 바탕으로 ‘패배 의식’이라는 고비 또한 넘어서길 바라는 마음이다.
한국전력의 순위엔 큰 변화가 없다. 이따금 5세트 접전 승부를 펼치며 승점을 챙기곤 하지만, 2018-2019시즌 단 1승(21패)만을 거둬 최하위(승점 9)로 밀려나 있다. 팀의 해결사 역할을 맡아줄 외국인 선수가 없지만, 그저 무력하게 잔여 시즌을 치르는 것은 아니다. 시즌 두 번째 승리 사냥을 위해 국내 선수들끼리 힘을 모으고 있다.
15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화재와의 4라운드 맞대결을 앞두고 만난 한국전력 김철수 감독도 “우리 팀이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선수들끼리 똘똘 뭉쳐 악착같이 수비를 하는 모습”이라며 “여름 내내 훈련하느라 고생을 많이 했다. 외국인 선수 없이 분전하는 선수들에게 정말 고맙다”고 강조했다. 한편으론 “선수들이 빠르게 패배의식을 지워야 하는 것은 숙제다. 그 중요한 시점을 넘겨야 선수들 역시 한 단계 성장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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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다영 기자 seody306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