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종 의원. 사진=동아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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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15일 한국당에 입당 예정인 가운데 \'친박 중진\' 홍문종 한국당 의원이 대권에도 욕심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14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황 전 총리가 대권에 욕심이 있는 건 분명하냐\'는 질문에 "그렇다고들 한다. 그런 것 같다"라고 말했다.
\'대선이 3년 남았는데 당대표 출마를 위해 너무 일찍 등판하는 거 아니냐\'라는 질문에 홍 의원은 "제가 보기에 당대표를 원했으면 6개월 전에 들어오셨어야 됐다. 지금 대권에 관심이 있으면 이번 선거는 넘겼어야 했다. 이번 국회의원 선거 때는 선대위, 공동위원장 등 이런 거 해서 각 지역 다니면서 하고 그랬으면 더 유리하지 않았을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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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의원은 "벌써부터 많은 후보들이 그런 이야기를 하고 있다. 여태까지 그러고 있다가 선거 가까이 오고 자꾸 1등이라고 여론조사 하고 그러니까"라고 말했다.
이어 "황 전 총리는 본인 스탠스에 대해 한 번도 이야기한 적 없다"라며 "(당에) 들어오기 전에 이렇게 저렇게 다리미질을 잘해서 당내 분위기를, 본인이 후보로서 해야 될 일 등에 대해 너무 소홀했던 게 아닌가 하는 걱정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황 전 총리의 입당 기자회견은 15일 예정돼 있다. 한국당 전당대회는 2월 27일에 열릴 예정이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