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10일 “2차 북미회담이 이뤄지고 나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이 좀 더 순조롭게 추진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김 위원장의 방중에 대한 평가와 2차북미회담,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 일정에 대한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의 방중은 한마디로 말하자면 2차 북미정상회담이 가까워졌다는 것을 보여주는 징후라고 생각한다”면서 “2차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에도 아주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쯤 되면 머지않아 2차북미회담을 위한 북미간의 고위급 협상 소식을 듣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관측했다.
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에 대해 “김 위원장이 직접 약속하고 발표했던 일인 만큼 저는 반드시 실현 될 것이라고 믿는다. 그러나 또 2차북미정상회담과 연동되는 것이기 때문에 2차북미정상회담이 먼저 이뤄지고 나면 그 이후에 김 위원장의 답방은 좀 더 순조롭게 추진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