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정양 인스타그램 갈무리
섹시스타로 한 때 큰 인기를 누렸던 정양(본명 정시원·37)이 다둥이 엄마 대열에 합류했다.
정양은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랑한다. 나의 딸 리엘! 생일 축하해. 12월 12일 건강한 아기가 태어났다”고 득녀 소식을 전했다. 이로써 2012년 중국계 호주인과 결혼한 정양은 3명의 자녀를 두게 됐다. 정양은 현재 가족과 함께 홍콩에서 살고 있다.
2000년 MBC 시트콤 ‘세친구’에서 섹시한 이미지의 ‘정 간호사’ 역할을 맡아 이름을 알린 정양은 누드 화보로 대중의 시선을 끌었다. SBS ‘딱 좋아’, OCN ‘조선추리활극 정약용’, E채널 ‘여자는 다그래’, 영화 ‘방자전’ 등에서도 시청자의 눈도장을 받았다.
2010년 방송활동을 멈춘 정양은 2014년 결혼 소식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다시 주목받았다. 정양은 2012년 11월 중국계 호주인 A 씨와 호주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호주에서 10년 이상 거주한 화교 출신인 A 씨는 홍콩에서 투자금융업에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결혼 후 정양은 2016년에 첫 아들 라파엘을 출산했으며, 지난해 8월 둘째 아들을 낳았다.
정양은 2014년 언론 인터뷰를 통해 “결혼식 후 10개월 정도 남편과 미국, 유럽 등을 여행했다. 허니문이라고 하기에는 좀 특별한 허니문이었다”면서 남편에 대해 “화교로 호주에서 12년 넘게 산 호주인. 자상한 성격의 소유자”라고 설명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