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귀환 반대 구호 외치는 로힝야족 어린이들. 뉴시스
잭 도시 트위터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소수민족 탄압으로 국제사회의 지탄을 받고 있는 미얀마를 미화하는 듯한 글을 남겨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도시는 미얀마로 지난달 명상여행을 떠났던 후기를 8일(현지 시간) 트위터에 남기면서 “(미얀마) 사람들은 기쁨으로 가득하고 그 나라의 음식 역시 환상적이다”라며 “미얀마는 숨 막히게 아름다운 곳이다”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여행을 하고 싶다면 미얀마로 가라”며 “(명상을) 매년 계속 할 것이고 그 때마다 기간도 더 길게 가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도시가 미얀마에서 탄압받고 있는 로힝야족의 비극에 눈 감았다는 비판이 잇따랐다. 미국 국무부는 미얀마 군부의 로힝야족 탄압을 ‘인종청소’로 규정한 바 있다.
한기재 기자 recor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