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사태로 30명 매몰되고 사망자 발생
필리핀 데일리 인콰이어러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와 5시 사이에 필리핀 북부 나토 시(市) 공공사업부 지역사무소 건물에서 산사태가 일어나 약 30명이 매몰됐고 이 중 3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ABS-CBN뉴스는 필리핀 북부 산악지대 이푸가오주(州)에서 또다른 산사태가 발생해 40대 남성 1명과 그의 자식인 8세·10세·12세 소녀 3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전했다. 이사벨라주에서는 1명이 감전사하고, 칼링가주에서 5세 소녀가 산사태로 사망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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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큐웨더는 중국 동부 지역이나 대만이 위투의 영향권에 들어갈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위투의 영향력이 주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위투는 올해 필리핀을 지나는 18번째 태풍이다. 필리핀에서는 매년 평균 약 20개의 태풍이 지나간다. 지난달 필리핀에선 초강력 태풍 망쿳으로 82명이 목숨을 잃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