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넥센 히어로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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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히어로즈 신인 투수 안우진(19)이 23일 한화와의 경기에서 맹활약하며 팀을 플레이오프 진출로 견인한 가운데, 고교 시절 학교 폭력 문제로 징계를 받았던 안우진의 과거가 언급되며 그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넥센은 2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CAR KBO 포스트시즌 한화 이글스와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5-2로 승리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이날 팀의 2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안우진은 5⅔이닝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 호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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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우진은 올해 신인드래프트 1차 지명을 통해 6억 원의 입단 계약금으로 큰 주목을 받으며 프로에 입성했지만, 고교 시절 후배들을 집단 폭행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로부터 3년 자격정지, 넥센구단으로부터 퓨처스리그 포함 50경기 출장정지의 징계를 받았다.
구단에서 내린 징계가 끝난 지난 5월 말에야 1군 데뷔전을 치룬 안우진은 이후 기대에 못 미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나, 가을 야구에서 대활약하며 자신의 실력을 증명했다.
그러나 그의 활약에도 ‘학교 폭력’이라는 그의 과거에 야구팬들은 여전히 싸늘한 시선을 보이고 있다.
야구팬들은 “야구 잘 하면 폭력 전과가 사라지나?”(arch****), “야구 잘하면 범죄가 미화되는군 ㅎㅎ”(tn73****), “왜 자꾸 실력만으로 면죄부를 주지?”(내가****), “실력만 있으면 마음대로 해도되는 세상임을 보여주네”(iccy****), “공만 빠르면 모든 게 해결 되는 구나..ㅎㅎ”(난*) 등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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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