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조 이성계 3男 이방의 초상화 한때 日밀반출… 1년 수사끝 회수
충남 논산시 연산면 전주이씨 종중의 영정각 내부에 모셔져 있던 익안대군 영정은 2000년 1월 절도범이 훔쳐갔고, 국내의 한 문화재 브로커가 구입해 일본으로 밀반출했다. 이후 재구입하는 방식으로 위장해 국내로 반입됐다. 지난해 이 같은 첩보를 입수한 문화재청 사범단속반이 1년여간 수사한 끝에 지난달 영정을 회수했다.
회수된 익안대군 영정은 태조 이성계의 셋째아들 이방의(李芳毅·1360∼1404)의 초상화다.
유원모 기자 onemor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