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나오미(21·일본·세계랭킹 19위)가 세리나 윌리엄스(37·미국·26위)를 꺾고 일본인 최초로 메이저 대회 우승이라는 새역사를 썼다.
오사카는 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빌리진킹 내셔널테니스센터에서 열린 US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5300만 달러·약 590억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윌리엄스를 2-0(6-2 6-4)으로 꺾었다.
일본인이 4대 메이저 테니스대회(호주오픈, 윔블던, 프랑스오픈, US오픈) 단식에서 우승한 건 오사카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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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는 우승 상금 380만달러(약 43억원)도 손에 넣었다.
오사카는 아이티 출신의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 선수다. 3살 때 미국 뉴욕으로 이주해 테니스를 시작했다.
경기 후 오사카는 “모두 윌리엄스를 응원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경기를 끝내야 했다”며 “당신(윌리엄스)과 경기를 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