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진흥투표권 수탁사업자인 ㈜케이토토는 국가간의 전력차이가 확연히 드러나는 아시안게임의 특성을 미끼로 불법스포츠도박이 대대적인 홍보와 유혹으로 스포츠팬들에게 접근할 것이라며, 16일 토토 팬들에게 다시 한번 불법행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야 할 때라고 전했다.
본격적인 개막에 앞서 예선전을 시작한 축구와 농구의 경우 국가대항전에서 쉽게 볼 수 없는 큰 점수차이로 경기가 마감됐다. 중동의 복병 바레인과 맞붙은 남자축구에서는 전반에만 5골이 터지며 6-0으로 한국이 승리했고, 같은 날 개최국인 인도네시아와 경기를 치른 여자농구 단일팀 역시 108-40이라는 큰 스코어 차이가 나왔다. 특히 여자농구에서는 한국뿐만 아니라 아시아를 대표하는 스포츠 강국인 일본과 중국 역시 각각 홍콩을 121-44와 110-42라는 큰 점수차이로 1차전을 승리했다. 이렇게 여타의 국제대회와 비교해 전력차이가 큰 아시안게임이다 보니 자극적인 게임으로 사행성을 노리는 불법스포츠도박 운영자에게는 아주 좋은 먹잇감이 될 수밖에 없다.
게다가 불법스포츠도박의 경우 이런 특수를 틈타 크게 한 탕을 벌이고 사이트를 폐쇄하는 등 잠적하는 경우도 매우 흔히 볼 수 있기 때문에, 무엇보다 한탕의 유혹에 빠져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반드시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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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