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코비
유인수 ㈜인스코비 대표
유 대표는 2015년 취임 후 기존의 식음료 유통 등 불필요한 사업부를 과감하게 정리했다. 또한 바이오사업을 핵심으로 아피메즈 지분을 확보함과 동시에 기업의 안정적인 재정 확보를 위해 알뜰폰 사업과 스마트그리드 사업을 적정 규모로 성장시키며 적자폭을 줄인 끝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인스코비의 기존 핵심 사업은 알뜰폰을 중심으로 한 통신서비스와 스마트그리드 분야다. 이 중 스마트그리드의 핵심 기술인 전력선통신(PLC) 칩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한전이 추진하는 전력계량시스템(AMI) 사업의 핵심이다. AMI는 양방향 통신이 가능한 스마트미터로 실시간으로 전기사용량 검침을 할 수 있다.
한전은 2020년까지 1조7000억 원을 들여 전국 2250만 호에 공급할 계획이다. 인스코비는 지난해 한전으로부터 PLC 칩 모뎀 약 21만 대를 수주받아 성능과 안정성이 검증됐다. 이로써 국내 전력 산업의 새로운 도약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인코스비의 관계사인 아피메즈는 신약 ‘아피톡스(APITOX)’의 최종 임상결과 보고서에 대한 미국식품의약국(FDA) 최종 승인만을 남겨두고 있다. 아피톡스는 꿀벌 독(봉독)을 이용한 통증 및 염증 치료제다. 다발성경화증 분야에서는 미국 임상3상의 실시허가를 기다리고 있으며, 골관절염분야에서는 임상3상을 마치고 FDA 신약 승인만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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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연 기자 j30130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