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전면 개통한 청주 제2순환로. 이번 개통으로 시민들의 교통여건 개선과 청주산단에 있는 기업의 물류비용 절감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청주시 제공
충북 청주시 외곽을 연결하는 도로인 ‘청주 제2순환로’가 8일 완전 개통했다.
청주시는 흥덕구 비하동 서청주교(橋)사거리에서 송절삼거리까지 이르는 ‘SK로(路)’ 3.36km 구간의 공사를 마무리하고 이날부터 차량 운행을 시작했다.
그동안 이곳은 4차로인데다가 구불구불해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했다. 또 청주산업단지를 오가는 대형 화물차량들로 인해 출퇴근 시간은 물론 평소에도 교통체증이 심한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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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는 송절교차로에서 율량교차로까지 3km 구간의 도로 확장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 구간이 제2순환로 전체 구간 가운데 유일하게 4차로이고, 보도와 자전거 도로가 없어 시민들이 통행에 불편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청주시는 이곳을 6차로로 늘리기로 하고 실시설계를 하고 있다. 공사는 2020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이범석 청주시장 권한대행은 “청주 제2순환로 전 구간이 개통됨에 따라 시민들이 편리하고 안전한 도로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충북에서 특정 기업명을 도로명에 사용한 것은 SK로가 두 번째다. 앞서 2016년 9월 청주산단에서 오창과학산단을 잇는 총 연장 4.87km, 왕복 4차로 도로가 LG로로 명명됐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