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이티
카페잇 올림픽공원점
조원희 대표
간편식 쇼케이스 ‘잇큐브’. ㈜이에이티 제공
광고 로드중
생 원두의 콘택트부터 배합까지 직접 관여하고 있는 조원희 대표는 “커피는 이제 거의 모든 곳에서 소비 가능한 재화임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이 커피전문점을 찾는 궁극적인 이유는 보다 전문적인 커피를 소비하기 위함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히며 “심플리 푸드가 카페잇의 콘셉트이자 경쟁력으로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지만 커피의 가치와 역전되면 안 된다는 생각으로 전문 로스터 영입을 통해 원두의 배합과 맛에 대해 더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카페잇은 현재 라틴아메리카(브라질, 콜롬비아, 코스타리카) 원두의 배합으로 깔끔한 풍미와 스모크한 특성을 유지, 아메리카노에 특화된 에스프레소를 제공한다.
카페잇의 경쟁력 ‘심플리 푸드’. ㈜이에이티 제공
인사혁신처 케이터링 서비스. ㈜이에이티 제공
유행에 편승한 단품의 아이템은 쉽게 뜰 수 있지만 검증되지 않은 작은 리스크에도 쉽게 무너진다. 그러나 이에이티는 1인 가구 증가, 건강 간편식 열풍과 같은 시대적 흐름에 발맞춰 꾸준히 힘을 가지고 성장할 수 있는 메뉴 개발을 통해 브랜드파워를 구축, 리스크에 대비한다. 커피만으로 부족하다는 메뉴에 대한 확실한 차별화는 직영·가맹점의 매출극대화를 이끌 뿐 아니라 식품제조 및 제품 경쟁력을 인정받아 일리커피 등과 같은 유명 커피체인점은 물론 규모가 큰 개인 커피전문점에 납품되고 있다. 또한 단체 주문, 단체 납품을 비롯해 식·음료를 아우르는 전문적인 케이터링 서비스 ‘잇푸드마켓’ 론칭으로 공유 오피스, 기업체, 학교 등 특별한 상황에서 목적에 맞는 맞춤 식·음료 서비스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반응이 뜨겁다. 국제환경경영시스템(ISO 14001)과 국제품질경영시스템(ISO 9001)으로 검증된 모든 제품은 원재료부터 보관, 가공, 포장, 배송까지 체계적으로 관리되어 이목을 끈다.
광고 로드중
카페잇 서울의료원점
최근 제주대병원에 입점, 오픈을 마친 이에이티는 카페잇의 론칭 이후, 특수 상권 위주의 상권 개발로 각 상권에 대한 특별한 관리, 운영 노하우에 대한 매뉴얼을 확보해 왔다. 신규 브랜드가 시행착오를 겪고 그것을 온전히 쌓아 올리기 위해서는 매장의 유지가 필수인데, 독점성과 안전성이 보장된 특수한 환경이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한 독자적 매뉴얼 구축의 원동력이 되어준 것이다. 최근 무분별한 가맹사업 개시와 폐점률 상승으로 인해 산업의 질적 성장을 저해하는 부실프랜차이즈 기업의 시장 진입에 대한 장벽을 높여야 한다는 주장과 함께 카페잇의 가맹 사업이 주목되는 이유이다. 이에이티는 그간의 노하우를 집약한 상권분석서비스를 통해 최적의 상권을 제공하고 고객에게 양질의 커피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체계화된 교육시스템 및 자금대출 연계서비스 등의 지원을 통해 예비창업자들에게 체계화된 정보를 제공한다. 당일 생산·판매·폐기의 건강한 제품 공급과 안정된 물류망에 대한 신뢰는 큰 경쟁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고유의 매뉴얼 및 운영 노하우가 없는 본사의 컨설팅은 허울뿐임을 명심해야 한다는 조 대표는 “입점이 까다롭다는 특수상권에서 고객의 입맛에 맞춘 메뉴 개발과 마케팅 전략으로 운영노하우를 쌓아온 힘과 그 기반이 된 식품제조 및 연구개발 능력은 카페잇의 브랜드 경쟁력이자 명실상부한 미래성장 원동력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치열함 속에서도 준비된 자에게는 기회가 온다. 이제는 이 모든 것을 누군가에게 충분히 공유할 준비가 됐다”며 가맹사업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커피전문점 업계의 특별한 문화적 표지를 장식하며 보랏빛 신시장을 개척하고 있는 조 대표, 23개 직영점 운영 노하우와 탄탄한 인프라를 통해 창업을 준비하는 가맹점주들과 핑크빛 동반성장을 이뤄낼 수 있을지 그의 무한 질주가 기대된다.
김민식 기자 ms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