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경수 의원/동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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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은 20일 그가 드루킹에게 기사 인터넷 주소(URL)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는 경찰 발표와 관련, “수사 내용을 찔끔찔끔 흘리면서 언론보도를 증폭시키는 방식은 맞지 않다”고 비판했다.
김경수 의원은 이날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경공모(경제적공진화모임·드루킹의 정치조직) 관련해선 제가 밝힐 수 있는 부분은 충분히 밝혔고, 새로운 사실이 나오면 남김없이 해명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경수 의원은 “이 사건이 이런 식의 언론을 통해서 의혹을 증폭시키는 형태로 가면 안 된다”면서 “신속하게 필요하면 조사할 건 조사하고, 확인할 건 확인해야 한다. 털어내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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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날 이주민 서울지방경찰청장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김경수 의원이 드루킹에게 기사 인터넷 주소(URL)를 보낸 것으로 확인된 만큼, 그 의도는 물론 두 사람의 관계를 포함해 이번 사건의 연관성을 조사해야 할 필요성이 높다”면서 “드루킹 등 주변 인물들에 대한 조사와 다른 압수물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하는대로 김 의원에 대한 소환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