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강원 강릉 컬링센터에서 열린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컬링 결승전 대한민국과 스웨덴의 경기에서 김선영 선수가 스톤을 투구하고 있다. 선수들의 경기복 상의와 무릎에 휠라 로고가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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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복 지원 휠라, 생중계로 브랜드 노출
신세계, 12년부터 컬링에 100억 원 지원
평창동계올림픽이 낳은 최고의 스타는 단연 여자 컬링이다. 25일 기대하지 않았던 ‘깜짝 은메달’을 수상하면서 전국민적인 관심을 모으는 여자컬링의 인기에 휠라와 신세계그룹 같은 컬링 후원 업체들도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휠라코리아가 여자 컬링과 인연을 맺은 것은 2012년부터. 대한컬링경기연맹과 공식 후원협약을 맺고 남녀 대표팀에게 경기복 및 트레이닝복 등을 후원하고 있다. 이번 평창동계올림픽에서는 활동성과 방한 효과가 뛰어난 경기복을 특별제작해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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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열린 ‘신세계-이마트 전국컬링대회’ 모습. 사진제공|대한컬링경기연맹
그동안 한국 컬링의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해온 신세계그룹도 이번 여자컬링팀의 쾌거로 흐뭇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신세계는 2012년 대한컬링경기연맹과 공식 후원협약을 맺은 이후 지금까지 대한컬링경기연맹 운영비부터 전국대회 개최, 우수 팀 훈련비 등 총 100억 원 가량을 지원했다.
특히 ‘신세계-이마트 전국컬링대회’는 컬링 저변 확대와 선수들의 실전 경험을 통한 경기력 향상을 위한 국내 대표적인 대회로 자리잡았다. 신세계그룹 측은 “컬링은 비교적 좁은 공간에서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어 저변이 확산된다면 국민 동계스포츠로 자리잡을 것으로 전망했다”며 “좋은 환경이 뒷받침된다면 올림픽 효자종목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 후원 종목 선정에 중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