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카카오게임즈의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사업 전략을 발표하는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 새로 출범하는 통합 개발 자회사 프렌즈게임즈의 초대 대표도 이번에 맡았다. 사진제공|카카오게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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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렌즈게임즈’ 출범…사업 영역 확장
카카오프렌즈 IP 활용 게임 개발 전담
‘캡콤슈퍼리그’ 등 미공개 신작도 선봬
플랫폼에서 퍼블리싱으로 사업영역을 성공적으로 넓힌 카카오게임즈가 이제 개발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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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즈게임즈의 초대 대표는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가 맡았다. 3명의 책임프로듀서를 중심으로 한 PD들이 각 개발조직을 이끈다. 여기에 강기종 대흥개발 대표와 이원술 손노리 대표 등 스타 PD가 힘을 보탰다. 프렌즈게임즈는 앞으로 카카오프렌즈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게임 개발을 전담한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현재 개발중인 프렌즈타운, 프렌즈레이싱, 프렌즈골프 등 프렌즈 게임들은 물론이고, 공포게임의 대명사 ‘화이트데이’ IP를 활용한 가상현실(VR)게임 ‘화이트데이: 담력시험’ 등을 영상으로 공개했다.
또한 카카오게임즈는 기술 자회사인 ‘카카오VX’를 통해 신사업에도 나설 계획이다. 카카오의 플랫폼에 대화형 인터페이스 ‘챗봇’을 적용한 ‘골프 부킹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또 경쟁과 협력 등 게임의 각종 요소를 동작인식 AI, 뎁스 카메라 센서같은 기술과 접목한 홈트레이닝 서비스도 개발 중이다.
신작 게임도 대거 준비 중이다. 모바일 게임으로는 ‘캡콤슈퍼리그’와 ‘탁구왕미키’, ‘프로젝트 스네이크’ 등 미공개 신작을 처음 공개했다. 액션스퀘어의 신작 ‘프로젝트G’와 ‘프로젝트E’는 각각 ‘기간틱엑스’와 ‘이터널랩소디’로 게임 이름을 확정해 발표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약20여종의 모바일게임을 선보일 계획이다. ‘검은사막’과 ‘배틀그라운드’로 성과를 낸 PC온라인 부문에선 블루홀이 개발 중인 ‘에어’를 북미와 유럽에 서비스 할 계획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이같은 영역확장과 성과를 바탕으로 하반기 목표로 기업공개도 준비하고 있다. 남궁훈 대표는 “일상에서 여가와 문화생활, 건강관리에 이르는 모든 것들이 게임의 요소가 되는 시대가 올 것”이라며 “카카오게임즈와 계열회사들은 선도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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