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조용제 씨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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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블로거 ‘도도맘’ 김미나 씨(36·여)의 전 남편 조용제 씨(44)가 강용석 변호사(49·법무법인 넥스트로)를 상대로 제기한 ‘불륜행위로 인한 혼인파탄 손해배상청구 소송’의 재판 결과를 전하자 누리꾼들이 다양한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조 씨는 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강용석 변호사의 혼인파탄 행위가 인정이 됐고, 4000만 원의 위자료 배상 판결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법조인들 말로는 4000만 원 위자료 판결은 재판부가 상대의 책임을 매우 위중하게 판단했다는 걸 의미한다더라”고 전했다.
그는 “가정은 산산조각이 났고, 저는 일반인임에도 여러 차례 언론에 오르락내리락하며 며칠 밤을 쓰디쓴 가슴을 부여잡고 샜는지 모르겠다”며 “애들 엄마와는 헤어졌고, 부족한 아버지지만 아이들은 제가 키우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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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강 변호사를 향해 “한 가지 부탁이 있다. 이번 주말 교회에 가시거든, 당신 아내와, 당신 자식 손잡고 꼭 한번 읊조려주시길 바란다. 남의 아내를 탐하지 말라. 라고. 명심하고. 하긴 개 버릇 남 주겠냐마는 그래도 그거라도 해야지 사람 언어 하고 살지…”라며 “알아들었나, 앞으로도 법정에서 자주 보게 될 것이다. ○○○○야”라고 덧붙였다.
많은 누리꾼들이 ‘도도맘’ 김 씨와 강 변호사에 대한 비난글을 남긴 가운데, 양 가정의 아이들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컸다.
이들은 “상처받은 가족들이 제일 안타깝다. 가정을 꾸린, 아이들을 키우는 사람들은 늘 조심해야한다. 나만의 문제가 아님(dewy****)”, “남편도 그렇지만 아이들이 너무 불쌍하다. 무슨 죄냐?(pshl****)”, “불륜으로 남편분과 아이들이 받았을 상처를 생각하면 가슴이 미어지네요. 불륜은 가벼운 일탈이 아닌 가슴에 깊은 상처를 내는 행위입니다(godk****)”, “뭐가 됐든 어른들의 욕심으로 아이들이 상처받는게 제일 가슴 아프다. 양쪽집 애들 모두. 제발 결혼해서 사는 어른들은 자식앞에 떳떳한 부모가 되길 제발 바란다(an11****)”라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몇몇은 “이미 가정이 산산조각 났는데 위자료가 위로가 되겠나. 알고는 있지만 알고 싶지 않은 일이 사실인 걸 확인하는 순간 상처만 더 받지. 저런 상황에서 위자료 청구 안할 수도 없고(urba****)”, “부디 아이들 데리고 힘내서 행복하게 사세요!!! 벌받을 인간들은 언젠가 어떤식으로든 결국 죗값 받더라구요(pink****)”, “남편 글 읽으니 눈물 난다. 내 아들이라고 생각하면 가슴이 찢어지다 못해 녹아내릴 것 같다. 비록 가정은 조각이 났지만, 아이들 잘 키워 주세요(ohys****)”라며 조 씨에게 위로를 건네며 응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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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누리꾼들은 과도한 비난이 섞인 악플을 쏟아내기도 했다. 이에 다른 누리꾼들은 “웬만히 욕해라. 지들은 깨끗한 척. 남의 가정사에 피해보는 건 애들뿐. 그만 욕설해라. 강용석이 니 아들이라도 되냐?(djsa****)”, “남의 가정사에 관심 끄세요. 우리가 관여할 일은 아닌듯(djsa****)”이라고 꼬집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