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팩
심명식 대표
심명식 대표는 “유성 합성수지를 수성 합성수지로 전환시켜 인류 건강과 자연환경 보존에 기여하는 것이 기업 사명”이라고 밝혔다. 아팩은 매출 대비 연구비로 10%를 투자하고 있으며 직원 45명 중 연구개발 인력이 20명에 달한다.
아팩은 연포장(각종 라면, 스낵류 포장재)용 수성 접착제 시장에서 품질과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 수성 제품은 제조과정에서 작업자에게 무해하고 환경친화적이므로 웰빙과 지속가능 성장이라는 트렌드에 부합한다. 그러나 시장은 이를 외면하고 있다. 심 대표는 “현재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유성 수지가 그 제조과정이 단순하고 사용이 용이하다는 이유로 친환경성을 도외시하는 현실은 안타깝다”고 말한다. 그는 “기업이 국민건강 증진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라도 수성 제품이 널리 사용되는 문화가 정착되도록 정부의 관련 법규 마련과 동시에 최종 소비자의 성숙한 의식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예를 들어, 한 번 쓰고 버려지는 일회용 종이컵 등 식품 용기가 연간 100억 개 이상인 점을 지적한다. 이런 일회용 용기에 아팩이 개발에 성공한 수성 코팅제를 사용하면 식품 용기에 사용된 소중한 천연펄프를 재생해 재활용할 수 있는 친환경성이 보장된다. 심 대표는 이런 친환경 제품이 널리 사용될 수 있는 국민적 공감대와 관련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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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연 기자 j30130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