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분석… 환승 목적 많아
택시가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으로의 환승 수단에 주로 이용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내 최대 택시 호출 서비스인 카카오택시를 이용한 고객들의 이동 기록을 분석한 결과다.
카카오 자회사 카카오모빌리티는 27일 카카오택시, 카카오내비 등의 빅데이터가 담긴 ‘2017 카카오모빌리티 리포트’를 발간했다.
출퇴근 시간 카카오택시에서 많이 찾는 도착지를 정리한 결과 수원역, 신림역 등 지하철역이나 시외버스터미널, 기차역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장거리 목적지까지 택시와 대중교통을 결합해 이동하려는 고객들이 늘고 택시가 다른 교통수단과의 연결을 위한 거리인 ‘퍼스트 원마일’을 담당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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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출범한 카카오택시 누적 승객 수는 1371만4101명, 호출 수는 3억3376만 건이었다. 누적 택시주행 거리는 16억 km로 태양과 지구 사이(약 1억5000만 km)를 약 11회 이동한 정도다.
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