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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밴드 AC/DC 기타리스트 영 별세

입력 | 2017-11-20 03:00:00


44년간 활동하며 전 세계적으로 2억 장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한 전설적인 록밴드 AC/DC의 창단 멤버이자 기타리스트인 맬컴 영(사진)이 별세했다. 향년 64세.

AC/DC는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영이 가족 옆에서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며 별세 소식을 18일(현지 시간) 밝혔다. 영은 2014년부터 치매로 투병 중이었다. 밴드 측은 사망 날짜와 장소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영은 친동생 앵거스 영과 함께 1973년 호주 시드니에서 AC/DC를 결성해 ‘백 인 블랙’ ‘헬스 벨스’ 등 록 역사상 가장 유명한 곡을 연이어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2003년엔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도 헌액됐다.

밴드 ‘밴 헤일런’의 전설적 기타리스트 에디 밴 헤일런은 트위터에 “맬컴은 AC/DC의 심장과 영혼이었다”며 애도의 뜻을 표했다.

한기재 기자 recor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