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러스트레이션 임성훈
시 주석 권력 강화의 목표는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이라는 ‘중국의 꿈’ 청사진과 맞물려 있다. 그는 2050년까지 미국에 맞서는 ‘사회주의 현대화 강국’으로 우뚝 설 것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중국은 대외적으로 한층 공격적인 태도를 취할 것이다. 자국의 이익이 걸린 사안에선 결코 물러서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한 만큼 향후 중일 영토 분쟁,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은 더욱 거칠어질 것이다.
시 주석의 한층 커진 권력은 ‘힘의 정치’를 추구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누구보다 먼저 알아봤다. 그는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시 주석에겐 이전 중국 지도자들이 거의 가진 적이 없던 것이 부여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중 양국의 전략적 협조와 공존(함께 존재함)을 강조한 것이겠지만 두 강대국은 오히려 무한경쟁의 시대, 갈등의 시대로 접어들 것이라는 우려가 더 높은 게 사실이다.
동아일보 10월 24일자 사설 정리
사설을 읽고 다음 문제를 풀어 보세요.
1. 본문의 내용과 다른 것을 고르세요.
① 최근 중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시 주석의 후계자가 지명됐다.
② 시 주석은 2050년까지 중국이 ‘사회주의 현대화 강국’으로 우뚝 설 것이라고 밝혔다.
2. 본문에 따르면 앞으로 중국과 미국의 경쟁이 심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본문에서 강조하는 한국의 자세를 적어보세요.
김보민 동아이지에듀 기자 gom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