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FOX스포츠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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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프로야구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유격수 카를로스 코레아(23)가 예비신부에게 평생 잊을 수 없는 프러포즈를 했다.
휴스턴은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 위치한 LA 다저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월드시리즈 7차전에서 LA 다저스를 5-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휴스턴은 시리즈 전적 4승3패로, 창단 55년 만에 첫 월드시리즈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날 코레아는 팀 우승과 더불어 사랑의 결실까지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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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이어 그는 자신의 바지 주머니에서 무엇인가를 꺼내더니 돌연 관중석으로 몸을 튼 뒤 여성 을 향해 한쪽 무릎을 꿇었다.
그는 “대니엘러 로드리게스. 당신은 나를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남자로 만들어 줘. 나와 결혼해 줄래?”라며 반지를 내밀었다.
바로 그의 여자친구였다. 로드리게스는 갑작스러운 청혼에 당황한 듯 얼굴을 감싸 쥔 채 잠시 머뭇거리더니 이내 관중석 펜스를 밀치며 달려나와 코레아를 격정적으로 껴안고 입을 맞춘 뒤 청혼을 받아들였다.
코레아의 청혼 장면은 생방송으로 중계됐고, 경기장에 있던 많은 관중은 환호하며 축하의 인사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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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진행자들이 “만약 오늘 휴스턴이 졌으면 어떻게 될 뻔 했냐”며 농담을 던지자 코레아는 “플랜 B!”라며 재치 있게 답하기도 했다.
코레아와 같은 팀인 저스틴 벌랜더(34) 역시 이날 여자친구인 배우 케이트 업튼(25)과의 결혼 소식이 전해져 휴스턴 소속 선수들에게 여러모로 잊을 수 없는 기념적인 날이 됐다.
한편 코레아의 여자친구 다니엘라 로드리게스는 미스 텍사스 출신으로, 지난해 휴스턴의 홈경기 시구자로 나서 뛰어난 미모로 한 차례 화제가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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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