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세의 어린 나이에 세계랭킹 1위에 등극한 ‘골프 천재’ 리디아 고. 사진 제공= MCKAYSON New Zealand Women\'s Open
18세의 어린 나이에 세계랭킹 1위에 등극해 1년 반이 넘는 시간 동안 최고의 자리를 수성하며 ‘골프 천재’로 불리운 리디아 고가 자신의 고향 오클랜드에서 가장 좋아하는 골프 코스를 공개했다.
뉴질랜드는 고산 지대부터 해안을 낀 조용한 마을의 골프장까지 발길 닿는 곳 어디에서나 훌륭한 골프 코스를 찾아볼 수 있는 골퍼들의 낙원이다. 무려 400여 곳 이상의 골프 코스가 있어 누구나 아름다운 풍광 속에서 쉽게 골프를 즐길 수 있다.
특히, 리디아 고의 고향 오클랜드에서는 30개가 넘는 골프 코스는 물론 활기찬 도시 문화와 함께 아름다운 해안 풍경과 와인까지 즐길 수 있어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골프 여행을 경험할 수 있다.
■ 챔피언을 만들어 내는 노스쇼어 ‘푸푸케 골프 코스’
▲ 노스쇼어 ‘푸푸케 골프 코스’. 사진제공=뉴질랜드관광청
‘골프 천재’ 리디아 고와 뉴질랜드 최고의 남자 골퍼 중 하나인 마이클 헨드리(Michael Hendry)를 배출하여 ‘챔피언을 만들어 내는 코스’로도 불리는데, 5살 때부터 이곳에서 골프 실력을 키워온 리디아 고는 특히 17번 홀을 짧으면서도 도전적인 코스로 손꼽는다. 골프를 즐긴 후에는 높은 지대에 위치한 클럽 하우스의 라운지에서 주변 코스와 하우라키 만의 전망을 감상하며 여유를 만끽할 수 있다.
환상적인 경치를 자랑하는 푸푸케 골프 코스는 오클랜드의 센트럴 시티에서 차로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 윈드로스 팜 골프코스. 사진제공=뉴질랜드관광청
독특한 내륙 링크스 스타일의 골프 코스에 평탄하거나 기복이 있는 코스가 인공 호수와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벙커는 극적이고 전략적으로 배치되어 있다. 클럽하우스는 단순함과 절제의 미학으로 설계되어, 자연 환경을 최대한 활용하여 독특하면서도 아름답게 설계된 골프 코스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 리디아 고는 윈드로스 팜 골프 코스 내에서 18번 홀을 가장 놀라운 곳이자 가장 좋아하는 홀로 묘사했다.
▲ 윈드로스 팜 골프코스. 사진제공=뉴질랜드관광청
■ 바다 절벽 가장자리서 경험하는 짜릿한 손맛, 걸프 하버 컨트리 클럽
▲ 걸프 하버 컨트리 클럽. 사진제공=뉴질랜드관광청
특히, 시그니처 홀은 절벽 가장자리에 있는 16번 홀(파4)로 암벽으로 된 벼랑에 근접한 두 번째 샷을 칠 때 뛰어난 실력과 담력이 요구된다. 위험한 만큼 성취감이 크기 때문에, 오클랜드로 골프 여행을 떠난다면 꼭 한 번쯤 들러볼 만한 곳이다. 걸프 하버 컨트리클럽의 멤버인 리디아 고는 16번 홀(파4)을 ‘테스팅 도그레그’라 말하며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페어웨이로 손꼽았다.
걸프 하버 컨트리 클럽은 황가파라오아 반도에 걸쳐 있으며, 오클랜드 도심에서 40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도움=뉴질랜드관광청
정리=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