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서울 종로구 동아일보사를 방문한 와타나베 마사타카 일본 아사히신문 사장(왼쪽)이 동아일보 설립자 인촌 김성수 선생 초상화 앞에서 김재호 동아일보-채널A 사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영대 기자 sannae@donga.com
양사 경영진은 특히 내년 2월 열리는 평창 겨울올림픽과 2020년 일본 도쿄(東京)에서 열리는 여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와 취재 보도 활동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와타나베 사장은 “모처럼 아시아의 두 나라에서 올림픽이 열리는 기회가 왔으니 성공적 개최를 위해 동아일보와 협력하고 싶다”고 말했다. 와타나베 사장은 25일 강원 평창과 강릉을 방문해 겨울올림픽 개최 준비 현장을 둘러보고 최문순 강원지사 등과 면담할 계획이다.
양사 경영진은 또 북한 핵·미사일 개발 진전에 우려를 표시하고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김 사장은 “북한이 한국뿐 아니라 일본과 미국, 전 세계를 위협하는 상황에서 함께 심층 취재 보도 활동을 벌이는 것도 좋은 방안”이라며 “힘을 모아 위기를 극복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신석호 기자 kyl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