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은혜 의원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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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유은혜 의원은 24일 부산대학교병원 전공의 폭행사건과 관련, “곪을 대로 곪은 병원 내 반인권적 근무환경과 조직문화를 깨끗하게 도려낼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함께 대책을 마련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유은혜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부산대병원 국정감사가 있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유 의원은 “그동안 신고도 못하고 제보고 못하고 의사가 되겠다고 그저 열심히 한 학생들을 생각하니, 앞으로 제가 해야 할 일들이 더욱 명확해졌다”면서 “관계부처 합동조사팀을 꾸려 철저히 진상조사 하도록 하고, 관계자와 병원장의 책임도 결코 묵과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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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제가 책임지고 처리하겠다고 약속드리고 왔다”면서 “이번 문제뿐만 아니라 곪을 대로 곪은 병원 내 반인권적 근무환경과 조직문화를 깨끗하게 도려낼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함께 대책을 마련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날 유은혜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부산대병원 전공의 11명이 지난 2014년과 2015년 지도 교수에게 폭행당했다고 폭로했다.
유 의원이 부산대 병원노조로부터 받은 피해 자료에 따르면 A 교수의 폭행은 상습적이고 무차별적으로 이뤄졌다. 한 전공의는 고막이 파열됐고, 또 다른 전공의는 온 몸에 시퍼런 피멍이 들었다.
피해 전공의들은 A 교수의 파면 등을 병원 측에 요구했지만, 대학 측은 소극적인 대처로 일관했다고 유 의원은 전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