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민병두 의원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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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2일부터 시작되는 문재인정부 출범 첫 국정감사(국감)을 두고 “촛불혁명 2기의 서막”이라고 말했다.
민병두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문재인 정부 들어서 첫 국정감사가 오늘부터 시작된다. 세종시로 내려가는 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민 의원은 “나는 일부 언론이 펼쳐놓은 ‘적폐청산 대 정치보복’이라는 정쟁 프레임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이번 국정감사는 여야 간 ‘정쟁의 장’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기둥뿌리를 뒤흔들었던 과거의 적폐를 청산하는 ‘혁신의 장’이 되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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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촛불혁명 1기의 주력이 시민이었다면, 2기의 주력은 시민과 국회와 정부가 되어야 한다”며 “따라서 이번 국정감사는 적폐청산과 나라다운 나라 만들기에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 과거 정부의 헌정질서 유린과 국정농단 등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는 적폐청산이 국가혁신의 시발점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민 의원은 “여야가 함께 하는 적폐청산이 최선이다. 청와대와 정부, 군과 국정원 등이 민주주의 기본질서를 파괴한 적폐청산에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 보수 야당의 동참을 호소한다”며 “그러나 반성하지 않는 적폐세력의 퇴행적 정쟁 시도에는 타협할 수도 없다. 국민이 요구하는 것은 불가역한 적폐청산”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친일청산처럼 적당히 덮으면 미래의 화근이 될 수 있다. 국가적 차원의 적폐청산을 위해서는 여야가 함께 해야 마땅하지만, 동참하지 않는다면 국민만 믿고 나아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민 의원은 “나는 오늘부터 마음의 촛불을 켜고 국정감사장에 들어갈 것”이라며 “촛불혁명에 참여했던 국회의원의 한 사람으로서 국민과 역사에 대한 책임을 다할 것을 다짐하며 국정감사에 임하고자 한다. 촛불혁명의 완수를 위해 국회의원의 책무를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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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