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하루 동안 날씨가 ‘널뛰기’를 뛰었다. 이날 올가을 첫 중국발 미세먼지가 한반도를 덮쳤다. 오후 들어서는 북쪽에서 내려온 좁고 긴 비구름대가 남하하며 전국 곳곳에 강풍을 동반한 폭우가 내리고 일부 지역엔 우박이 쏟아졌다.
19일 경기 안산, 인천 강화, 충남 홍성 등 일부 지역은 일시적이지만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매우 나쁨’(㎥당 100μg 초과) 수준을 기록했다. 앞서 8~10일에도 초미세먼지 농도가 다소 높았지만 국립환경과학원 분석 결과 이때 초미세먼지는 국내 요인이 각각 8일 53%, 9일 46%, 10일 80%였다.
반면 19일에는 중국발 미세먼지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남서풍이 불면서 중국 동남쪽 미세먼지가 대거 유입됐기 때문이다. 사실상 올가을 들어 첫 중국발 미세먼지다.
이미지기자 imag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