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지지자가 본보 보도 보고 매입
버스를 구매한 사람은 노 전 대통령 지지자인 정한영 지주클럽 대표(44)다. 지주클럽은 2011년 소규모 지주들이 마을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설립한 부동산컨설팅 업체다. 회원 상당수가 노 전 대통령 지지자로 알려졌다. 정 대표는 버스 사연을 전한 본보 보도(7일자 A6면 참조)를 보고 판매업체 S사에 직접 전화해 구매 의사를 밝혔다.
정 대표는 “생산된 지 15년이나 된 버스이지만 청와대 의전용으로 활용됐고 주행거리가 6만 km 정도여서 실물도 보지 않고 계약했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당초 중고차 판매업체 S사와 2200만 원에 버스를 사기로 합의했었다. 하지만 그 뒤에도 구매 문의가 빗발치자 S사는 판매를 망설였다고 한다. 정 대표는 “S사 측에 ‘계약 파기금은 물론 판매가의 두 배를 줄 테니 꼭 구매하고 싶다’는 문의가 쏟아졌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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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주 기자 djc@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