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틀러 긍정평가 발언 이어 또 논란
3일 NHK 등에 따르면 아소 부총리는 전날 에히메(愛媛)현 사이조(西條)시의 강연에서 “선거를 열심히 하는 사람은 축제도 열심히 하는 사람이다. 내 (지역구의) 축제는 7월인데, 그때가 되면 정말 미치광이(氣狂い) 같은 사람뿐”이라고 말했다. 정신장애인을 비하했다는 비판이 쏟아지자 아소 부총리는 “부적절한 표현이었다”고 유감의 뜻을 밝혔다.
아소 부총리는 지난달 29일 자신의 계파 모임에서 “수백만 명을 죽인 히틀러는 아무리 동기가 정당했어도 안 되는 것”이라고 말해 히틀러 옹호 논란을 불렀다. 논란이 확산될 조짐을 보이자 다음 날 “부적절했고 철회하고 싶다”고 곧바로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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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장원재 특파원 peacechao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