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절-이승만 독재 옹호 논란 박성진 후보자 자진사퇴 가능성도
박 후보자는 2015년 포항공대 교수로 재직할 때 제출한 연구보고서에서 1948년 정부 수립을 ‘건국’으로 보고 이승만 정부 당시 자유민주주의 체제 수립을 위해 독재가 불가피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1919년 상하이 임시정부 수립을 건국 시기로 보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과는 다른 역사 인식을 보인 것이다. 앞서 박 후보자는 진화론을 부정하고 창조론을 주장하는 한국창조과학회 이사로 활동한 이력이 공개돼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이어 동성애 합법화 반대 서명에 참여한 것과 자녀의 이중국적, 아내의 다운계약서 작성 의혹 등이 연달아 제기됐다. 이에 따라 불교계 등 종교계에 이어 국민의당과 정의당 등 정치권에서도 박 후보자에 대한 청와대의 지명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박 후보자 역시 예정된 청문회 준비 일정을 취소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자진 사퇴 가능성도 나온다.
광고 로드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