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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문화예술회관 20년만에 건립 확정

입력 | 2017-08-30 03:00:00


20년 넘게 후보지 선정과 예산 논란을 빚은 부천문화예술회관 건립이 확정됐다. 부천시는 문화예술회관에 대한 중앙투자심사 승인을 비롯한 행정 절차를 완료해 실시설계 등 공사 작업을 본격화한다고 29일 밝혔다.

부천문화예술회관은 부천시청 주변 시유지 5만580m² 가운데 테니스장과 주차장 용지 6500m²에 지하 2층, 지상 5층, 연면적 2만 m² 규모로 지어진다. 국내 3대 교향악단으로 불리는 부천필하모니오케스트라가 상주하며 공연하는 클래식 중심의 음악공연장으로 설계된다. 음악 말고도 전통예술, 무용, 대중음악을 선보이는 무대로도 활용된다. 관람석 1400석과 전시실도 갖춘다.

사업비 1033억 원이 들어가는 부천문화예술회관은 내년 12월경 착공해 2021년 12월경 완공할 예정이다. 부천문화예술회관이 완공되면 부천시민회관은 전면 개·보수 작업에 들어가 뮤지컬, 오페라, 생활문화공연을 할 수 있는 다목적 공연장으로 꾸며진다.
 
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