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류현진(30).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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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류현진(30)은 6월29일 LA 에인절스 원정에서 5회까지 올 시즌 최고 피칭을 보여줬다. 6회 2사 후 2점을 내줬음에도 17개의 아웃카운트 중 8개를 삼진으로 잡아냈다. 그러나 4회 ‘불길한’ 예감을 불러온 장면이 있었다. 안드렐톤 시몬스의 타구에 왼 발등을 맞은 것이다. 류현진은 그 순간, 고통을 호소했다. 어떻게든 참고 던졌는데 정말로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정황 상, 전반기 마감까지 류현진에게 최소 1차례의 선발 기회가 주어질 수 있었다. 그러나 5일 부상자명단(DL)에 올라갔다. 10일짜리 DL이다. 따라서 류현진은 후반기의 시작(15일 마이애미 원정) 무렵부터나 나올 수 있다. X-레이 검사에서 큰 이상이 없다는 소견을 받았음에도 다저스는 무리하지 않는 쪽을 택했다.
류현진은 약 2년에 걸친 어깨재활을 딛고 돌아와 14경기에서 3승6패1세이브 방어율 4.21을 기록했다. 일본인투수 마에다 겐타와의 선발 경쟁 속에서 딱 1번 불펜으로 던졌는데 세이브를 기록했다. 5월26일 세인트루이스전이었는데 4이닝 무실점 세이브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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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