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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당국이 29일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했다.
29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전국 보건환경연구원, 보건소 및 권역별 기후변화 매개체 감시 거점센터 등 64개 조사 지점에서 수행 중인 모기감시결과 부산지역에서 일본뇌염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경보발령기준 이상으로 발견됐다.
작은빨간집모기는 논이나 동물축사, 웅덩이 등에 서식하는 약 4.5㎜ 크기의 소형 모기로 전체적으로 암갈색을 띠고 뚜렷한 무늬가 없다. 주둥이의 중앙에 넓은 백색 띠가 있고, 주로 야간에 흡혈 활동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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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에서 치명적인 급성뇌염으로 진행될 수 있어 모기에 물리지 않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최근 5년간 일본뇌염 환자의 대부분이 40세 이상이었다"며 "특히 이 연령층에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일본뇌염 경보는 지난해(7월11일)에 비해 2주 이상 빠른 것으로, 지난 1997년 이후 일본뇌염 경보가 6월에 발령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