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초 혐의를 받고 있는 그룹 빅뱅의 탑(최승현)이 29일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첫 공판에 참석하고 있다.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빅뱅 탑(최승현·30)이 마약 흡연 혐의 첫 공판 최후변론에서 언급된 ‘가수 지망생 A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8단독 김지철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최씨의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대마) 혐의 첫 공판 최후변론에서 탑의 변호인은 “사건 당시 심리적으로 불안정한 상황에서 A씨를 만나 술을 많이 마신 상태에서 충동적으로 이 사건 범행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탑 측은 “피고인이 술을 많이 마시고 A씨의 권유에 따랐으나 스스로 A씨와 결별을 선언해 대마 흡연을 중단했다”고 설명했다.
탑은 지난해 10월 20대 초반의 가수 지망생 A 씨와 함께 대마초 2회, 대마액상 2회 등 총 4회에 걸쳐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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