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 윤상현 “보수대통합위해 바른정당 통 큰 결단” 촉구…하태경 “꿈 깨”/하태경 최고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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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하태경 최고위원은 29일, 전날 자유한국당 친박계 핵심 윤상현 의원이 ‘보수대통합’을 위해 바른정당 지도부가 통 큰 결단을 해달라고 촉구한데 대해 “꿈 깨시라”고 일축했다.
하 최고위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전체회의에서 “자유한국당 내에서 바른정당과 보수대통합을 촉구하는 목소리에 대해서 답변 드리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전날 윤 의원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 ‘강한 야당’은 ‘보수대통합’이 전제돼야 한다”며 “보수대통합이란 대의를 위해 김무성 전 대표를 포함한 바른정당 지도부의 통 큰 결단을 촉구한다”고 합당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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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극우정당은 반민주정당이고, 중도우파정당은 민주정당”이라며 “반민주와 민주가 하나가 될 수 없다”고 밝혔다.
하 최고위원은 “6·29 30주년 맞아서 반민주적인 낡은 보수 자유한국당과 전면전 선포한다”며 “자유한국당은 국정농단으로 민주주의와 헌법을 짓밟은 세력이다. 당시 87년 보수여당이었던 민정당보다 더 낡아빠진 수구 반민주 정당이다. 우리 바른정당은 보수세력을 민주주의 반석위에 바르게 세우고 보수의 전면적 혁명을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