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재계에 따르면 박 전 부회장이 소유한 물류업체 피앤에스네트웍스는 토종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키스톤프라이빗에퀴티(PE)와 함께 동부익스프레스 비(非)물류 부문 매각 예비 입찰에 참여했다. 피앤에스네트웍스에 여객 부문을 추가해 사업을 확장하고 재기의 발판을 마련하려는 포석으로 해석된다. 본입찰은 이달 말 이뤄질 예정이다.
피앤에스네트웍스는 박 전 부회장의 개인 소유 회사인 팬택씨앤아이가 40%, 박 전 부회장의 아들인 성준 성훈 씨가 30% 지분을 각각 소유하고 있다. 박 전 부회장은 피앤에스네트웍스를 통로로 인수합병(M&A)을 적극 추진하면서 물류·운송 사업을 확대해 왔다. 2015년엔 현금수송업체인 발렉스코리아를 인수해 사업을 다각화하기도 했다. 동부고속은 팬택씨앤아이가 추진한 M&A 중 가장 규모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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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샘물 기자 eve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