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국 아내, 연상 며느리 “처음엔 싫었다, 왜 나이 많은 여자랑…”

MBC ‘기분 좋은 날‘ 캡처

개그맨 김한국 아내 최경수 씨가 며느리인 신은주 씨가 처음에는 탐탁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8일 방송된 MBC '기분 좋은 날'에는 김한국-최경수 부부와 아들·며느리인 김환-신은주 부부가 동반 출연했다.

이날 신은주 씨는 "시아버지가 김한국이라는 걸 알았을 때 어땠냐"는 질문에 "초등학교 때 아버님이 방송에 나오셨다. 개그맨인데 멋있으시다고 생각했는데, 시아버지라고 하니까 처음에는 친근했다. 하지만 실제로 보니까 살짝 어렵더라"고 말했다.

신은주 씨는 남편 김환 씨보다 3살 연상이다. 이에 최경수 씨는 "아들이 연상 며느리를 데려왔을 때 어땠냐"는 질문에 "저는 처음에 싫어했다. '왜 나이 많은 여자랑 결혼을 해야 되나' '다시 한번 생각해보라'고 했다"며 "그런데 자기들이 좋다더라. 좋은 걸 어떻게 말리냐"고 답했다.

이에 김한국은 "옛날 조선시대 때 결혼 연령이 여자가 훨씬 높지 않았나. 조상들이 왜 그랬나 연구도 하고 들은 것도 있어서 저는 좋다고 생각했다"며 "저는 여자 기준을 똑똑한 걸 본다. 똑똑하다는 건 굉장히 합리적이고, 가식이더라도 빈틈없어 보이는 게 똑똑한 것 아니냐. 며느리가 제 앞에서 실수를 안 하는 게 제일 좋다"고 신은주 씨를 칭찬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